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앉히다 안치다 맞춤법 올바른 표현은 무엇? 

어릴 적 엄마가 밥을 할 때 "이미 밥을 안쳤어"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시는 걸 들었는데요. 이미 밥을 준비하려고 밥솥을 버너 위에 올려두고 조리 중이라는 말이죠. 그런데 이 단어를 발음하면 안치다라고 그대로 표현됩니다. 그러다 보니 글로 표현할 땐 다시 헷갈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요. 앉히다, 안치다 두 단어 중 이 상황에서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일까요? 



우선 '앉히다'라는 단어 뜻을 알아야 합니다. 이 표현은 어디에 '앉다'라는 의미와 상통합니다. 의자에 앉다, 책상에 앉다 라는 표현과 같이 어떤 사물, 공간에 몸을 두는 표현인데요. 말 그대로 '앉다' 단어를 생각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이미지를 상상하실 수 있습니다. 조금 비슷하게 '가라-앉히다'라는 말도 부유물이 아닌 무게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의미로 쓰이죠. 그렇다면 '안치다'는 어떤 표현일까요? 



'안치다'라는 단어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된 뜻을 살펴봅시다. 이 단어는 '밥, 떡, 찌개 등을 만들기 위해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'라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. 앉히다는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안치다는 위에 올려놓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. 안치다는 거의 음식을 하기 위해 불 위에 올려놓는 상황에서만 사용된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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